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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내드리겠다"…故 장제원 발인, 고개숙인 노엘

입력 2025-04-04 10:25   수정 2025-04-04 10:26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부친인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4일 오전 8시 30분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노엘은 상주로 곁을 지켰다.

노엘은 지난 2일부터 빈소에서 상주 완장을 차고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빈소에서 찍힌 사진에서 노엘은 노란색으로 물들인 머리에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조문객을 보고는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의 부친인 장제원 전 의원은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그는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장 전 의원의 소식이 알려진 후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에서 노엘은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인데 그래도 걱정들 많이 하는 거 같아서 이렇게 쓴다"며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느냐, 이런 말도 안 해도 괜찮다.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며 "다행히 이것저것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을 해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열려들 말아라"라고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전 의원의 죽음과 관련해 악플을 달기도 했다. 노엘의 소속사 인디고뮤직은 "현재 노엘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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