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이 병원 간호사 A 씨는 지난달 SNS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모습과 함께 환아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A 씨는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충동이 든다)" 등 신생아를 돌보는 의료진이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글을 올려 아동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환아 부모는 A 씨의 폭언과 게시한 사진을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를 돌볼 때 멸균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아동학대 협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와 관련된 최근 SNS 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병원측도 큰 충격을 받았으며, 경찰 보건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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