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직후 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메시지 수발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4일 오전 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들이 메시지가 정상적으로 수발신되지 않는 장애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 채팅탭엔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 일시적 현상이거나 네트워크 문제일 수 있으니 잠시 후 다시 시도해달라.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달라"는 팝업창이 표시됐다.
대화창에 접속을 시도하면 "대화내용을 불러오는 중 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는 앞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다음 카페나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해 트래픽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대처한 바 있다.
카카오는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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