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및 웰니스 산업 박람회인 FIBO 2025가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FIBO는 매년 전 세계 115개국 이상에서 13만여 명의 관람객과 1,000여 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피트니스 전시회다.
피트릭스는 이번 FIBO 2025에서 부스 6E75(Hall 6)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근골격 헬스케어 솔루션 ‘아웃바디 체크업®(OutBody Checkup®)’과 ‘아웃바디 에이지®(OutBody Age®)’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웃바디 체크업®’은 피트릭스의 핵심 AI 근골격 기능 종합 검사 솔루션으로, 사용자의 자세, 유연성, 근력, 민첩성, 밸런스, 그리고 체성분 인자까지 100여 가지 근골격 관련 항목을 단 2분 만에 정밀 측정하여 3D 데이터로 제공한다.
관리자 혼자서도 간편하게 회원의 신체 상태를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기존에는 번거로웠던 체형 분석과 운동 기능 검사가 무인화된 디지털 방식으로 손쉽게 이루어진다.
함께 선보이는 ‘아웃바디 에이지®’는 이렇게 수집된 신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나이’를 산출하여 건강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지표다. 두 솔루션 모두 피트릭스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으로 구동되어,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운동 제안과 코칭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적인 운동 추천부터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피트릭스 측은 “회원의 실제 몸 상태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시각화해주므로, 트레이너와 회원 모두 결과를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아웃바디 솔루션은 현재 국내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스튜디오, 병원, 실버케어 시설, 기업, 학교 등 1,200여 곳에 도입되어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번 FIBO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은 피트릭스의 혁신적인 신체 분석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인 코칭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피트릭스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8월 분사 창업한 첫 번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창업 이후 “Digitalize Your Body”라는 슬로건 아래, 개인의 체형과 운동 능력을 데이터화하여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 국내에서 스포츠 의학, AI 컴퓨팅, UX 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한 피트릭스의 ‘아웃바디’ 검사, 관리 플랫폼은 출시했다. 2022년 국내 출시 당시부터 대기업 그룹, 대형 병원, 국가대표 선수단,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도메인에 맞게 기술력을 고도화 하였다.
국내에서의 검증을 바탕으로, 피트릭스는 일찍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일본 전시를 통해 시장의 흐름과 니즈를 파악하여 현지화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일본 법인 피트릭스 재팬(Fittrix Japan Inc.)을 설립하여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PSE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켰고, 유럽 판매를 위한 CE 인증, 미국 시장 진출을 대비한 FCC 인증까지 미리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품질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하여 제품을 개발해온 덕분에, 국내외 다양한 규제 기준과 고객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피트릭스에게 FIBO 2025 참가는 두 번째 도전이다. 작년 처음으로 FIBO 2024에 참가했을 당시, 현대차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혁신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작은 한국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피트릭스는 현장에서 얻은 값진 피드백을 토대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해왔다. 2024년 FIBO 부스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과 전문가들은 피트릭스의 기술과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제품 사용성부터 결과 데이터 리포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공했다. 피트릭스 팀은 귀국 후 곧바로 이러한 의견들을 제품 개선 로드맵에 반영했다. 다국어 UI 지원을 강화하고, 유럽 트레이너들의 선호 코칭 스타일을 연구하여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했으며, 현지 법규와 개인 정보 보호 규정도 충실히 준수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유럽인 체형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분석하여 AI 모델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이처럼 유럽 시장 요구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거친 아웃바디 솔루션은 FIBO 2025를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글로벌 고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 FIBO 2025에서 피트릭스는 Hall 6에 배치되어, 세계 정상급 피트니스 브랜드들과 나란히 관람객을 맞이한다. Hall 6은 최첨단 피트니스 장비와 글로벌 리더 기업들이 모이는 핵심 전시홀로, 혁신적인 신생 기업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피트릭스는 이 무대에서 “K-스타트업의 저력”을 선보이며 국제적 주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피트릭스 남정우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피트니스 박람회 중심 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난 1년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품을 고도화했고, 국내 1,200여 고객사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 전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또한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도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FIBO 참가를 계기로 해외 B2B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피트릭스의 이번 FIBO 2025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 피트니스 업계 관계자들에게 혁신적인 AI 헬스케어 솔루션의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 6E75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데모와 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은 피트릭스의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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