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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시 죽을 때까지 단식 예고' 김상욱…尹 파면되자 오열

입력 2025-04-04 18:11   수정 2025-04-04 18:12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두 눈을 꼭 감고 오열했다.

4일 SBS 뉴스 유튜브에 따르면 김 의원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진행될 당시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방송을 보고 있었다. 윤 대통령 파면이 발표되자 그는 두 손을 한데 모으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소리 없이 울었다. 옆에 있던 시민들은 '고생했다'며 그의 손을 잡아주거나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의 시민들께서 기어이 피로 만들어진 소중한 대한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셨다"며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의 소중함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이를 위해 (4월4일) 민주주의 기념일을 국경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자를 엄벌하고,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시민들을 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대한의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실질적 법치가 회복되며 세계에 대한국민의 위대함을 알린 날"이라며 "오늘의 이 명예혁명을 자부심으로 가슴에 품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자랑스러운 대한을 후세에 물려주는 걸음을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후 배신자로 찍혀 지역구인 울산에서 "광주 목욕탕 가지 왜 울산으로 왔냐" 등 발언을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탄핵 기각이 된다면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당의 대부분 사람이 동의하는 내용에 이리 어긋나는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에 소속된 사람, 특히 의원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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