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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사이트는 알고 있다?…73%까지 치솟은 '尹 탄핵'

입력 2025-04-04 10:26   수정 2025-04-04 10:56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선고를 앞두고 암호화폐 기반의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 판돈을 거는 도박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점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글로벌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64%에 머물던 '5월 이전 윤 대통령 탄핵 성공 가능성'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73%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1일 오전까지 성공까지 4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약 30% 상승한 수치다. 총 판돈은 21만 달러(3057억원) 상당이다.

폴리마켓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해 주목받은 베팅 사이트다. 당시 전통적인 여론조사 기관들이 ‘접전’을 전망했지만, 폴리마켓은 트럼프의 당선을 60% 확률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실제 돈을 걸고 예측하는 시스템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비교적 신뢰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한국 현행법상 국내 거주 한국인이 이 같은 베팅에 참여할 경우 불법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추은혜 법률사무소 더든든 변호사는 “도박이 합법인 국가에서 개설된 베팅 사이트라 하더라도, 형법상 속인주의에 따라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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