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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부동산에 군침 흘리던 '왕서방'…서울 아파트 또 쓸어담았다

입력 2025-04-04 08:58   수정 2025-04-04 09:38


지난달 서울 부동산을 산 외국인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6개월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

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을 매매한 외국인 총 155명으로 전월(148명) 대비 4.7% 증가했다. 서울 부동산 매수인 가운데 약 1.2%다.

서울 부동산을 산 외국인이 150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183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 부동산 매수 외국인은 지난해 12월(137명)에 이어 올해 1월(131명)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2월(148명)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3월 매수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은 전월(53명) 대비 24명 늘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구로구(15명)로 중국 매수인 약 20%가 집중됐다. 구로구에 인접한 금천구(14명), 영등포구(7명), 관악구(5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 40명 △캐나다 17명 △호주 6명 △대만 5명 △일본·뉴질랜드·우즈베키스탄 각 2명 순이다. 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서초구(9명)다. 전체 미국인 매수인의 약 23%가 이 지역에 몰렸다. 이어 △성동구(4명) △은평구(4명) △강남구(3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수세가 강해진 것은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이날 기준 6228건으로,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8월(6538건) 이후 가장 높았다. 3월 거래량도 이날 기준 6143건으로, 이달 말까지 신고 기간이 한 달가량 남아있어 7000건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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