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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성별·국적 따지지 말라" 한마디에…삼성 확 바뀌었다

입력 2025-04-06 16:42   수정 2025-04-07 09:52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테일(소매)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북미 유통 전문가인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 힐피거 북미 대표를 영입했다.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한 데 이은 ‘이재용표 성별·국적 불문 인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황 전 대표를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민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한인 여성인 황 신임 부사장은 허드슨스베이 사장, 울타뷰티 전략 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유통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이를 알리며 “세계적으로 큰 기업 중 하나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내 뿌리로 돌아갈 기회를 주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삼성전자 사상 첫 외국인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이탈리아 출신인 포르치니 CDO가 임명됐다. 그는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한 뒤 3M, 펩시코에서 CDO를 지내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포르치니 사장 역시 링크드인에 “펩시코에서 잊을 수 없는 13년을 보냈다. 다음 스텝은 창조하고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제 일생 미션의 연속”이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포르치니 사장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TV·생활가전 분야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 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며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 또한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최초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바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을 CEO 자리에 앉히면서 현대차는 “성과·능력주의, 글로벌 최고 인재 등용이라는 인사 기조에 최적화된 인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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