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대체거래소 여파…쪼그라든 시간외거래

입력 2025-04-06 17:47   수정 2025-04-07 00:32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대금이 대체거래소 출범 이전의 30%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우량 종목 거래가 제한된 영향이다.

6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630억원이었다. 정규장과 시간외 종가 거래(오후 3시30분~4시)가 끝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는 거래를 일별로 합산해 평균한 결과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 가격은 당일 종가 대비 ±10%에서 움직인다. 체결 시간 단위는 10분이다. 제약이 따르지만 정규장이 끝나고도 시세가 움직이는 마지막 거래 시간대라는 상징성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넥스트레이드가 오후 3시40분부터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한 ‘애프터마켓’을 연 뒤 상황이 달라졌다.

시세조종 우려 때문에 넥스트레이드와 겹치는 종목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4일 10개 종목으로 출범해 17일 110개, 24일 349개, 31일 795개 등 거래 종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대금은 2139억원(17일)에서 835억원(24일), 514억원(31일) 등으로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의 거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넥스트레이드의 애프터마켓 일일 거래대금은 최근 3000억원을 넘겼다.

한국거래소 시간외 단일가의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만 오르고 있다. 4일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동방메디컬(60억원), 한국피아이엠(54억원), 오리엔트정공(54억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초 한국거래소는 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시간외 단일가 거래 중단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지만 넥스트레이드가 한국거래소 거래량을 상당 부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