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금리가 최고 연 10%인 ‘KB아이사랑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지만, 적금의 만기(12개월)가 도래하기 전까지 국민은행의 입출금통장으로 아동수당을 6회 이상 수령하면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KB아이사랑적금은 자녀 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대 4%포인트 추가로 주어진다. 만기 시점에 18세 이하 자녀가 1명이면 1%포인트, 2명이면 2%포인트, 3명이면 3%포인트, 4명이면 4%포인트 등이다.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은 자녀 수에 따라 최고 연 8%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5%다. 2007년 이후 태어난 미성년 자녀가 2명이면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지고, 3명 이상이면 2.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또 서울시다둥이행복카드 결제실적이 존재하면 1%포인트,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중 하나를 신한은행 계좌로 6개월 이상 수령하면 1%포인트, 신한은행 신규 고객이면 1%포인트 추가될 수 있다.
자녀를 많이 낳으면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은행도 있다. 하나은행이 판매하는 ‘다둥이전세론’은 미성년 자녀가 2명이면 전세대출 금리를 0.2%포인트 감면해주고, 자녀가 3명 이상이면 0.4%포인트 깎아준다. 국민은행의 ‘KB 다둥이 전세자금대출’도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다둥이가구에 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우대한다.
농협은행은 취약계층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NH새희망홀씨Ⅱ’를 받은 고객 중 자녀가 3명 이상이면 0.2%포인트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NH새희망홀씨Ⅱ는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면서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소득·저신용자만 받을 수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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