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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후교량 집중 안전관리 위해 '교량 닥터' 시행

입력 2025-04-07 13:25  

경기도가 ‘경기도 교량 닥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교량 붕괴 사고 방지를 위해 전문가들이 낡은 소규모 교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교량 닥터는 토목구조 또는 교량 분야 박사, 기술사인 외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소규모 노후 교량의 안정성 확보와 집중관리를 위한 자문에 참여한다.

현행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행정과 예산의 한계로 100m 이상의 중대형 교량(1, 2종 시설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소규모인 3종 교량(20m 이상 100m 미만)과 기타 교량(20m 미만)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도는 이에 따라 4월부터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노후 교량 176개(김포 4, 화성 7, 안성 22, 용인 16, 광주 14, 이천 5, 여주 22, 양평 26, 파주 11, 양주 15, 연천 5, 남양주 9, 가평 9, 포천 11)를 대상으로 ‘경기도 교량 닥터’가 안전 관리를 집중하도록 했다.

자문단은 정기적인 현장 안전 점검 외에도 해빙기, 우기 등 취약 시기에 정밀 안전 점검과 진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용역 및 시공 등의 적정성 검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에도 참여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1·2종 교량은 관리 체계가 확립돼 있지만 3종 이하 소규모 교량은 그렇지 않다”면서 “지난 2023년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소규모 노후 교량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과 도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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