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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출마 고심 중…청년 취업난 등 민생 해법 필요"

입력 2025-04-07 15:51   수정 2025-04-07 15:57

국민의힘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문수(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엔 승복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업무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출마를) 준비해오던 것이 아니고 작년 계엄,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이 준비도 잘 안 돼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김 장관이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8일 국무회의 이후 장관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승복하는지를 묻는 말엔 “누구라도 법 결정에 승복 안 할 방법은 없다”며 사실상 승복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그간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거듭 주장해왔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 말엔 “무엇보다도 민생”이라며 청년 취업난 등을 언급했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통령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이에 대한 답을 안 가지고 출마할 수 있겠느냐. 이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난을 언급할 때는 잠시 말문을 멈추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보수 진영에 속한 전직 국회의원 125명은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를 바라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이하 모임)’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장관이 국민 앞에 대선 출마 의지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내세울 수 있는 후보로 김 장관을 주목한다”고도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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