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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온다'…정치테마주도 아닌데 '나홀로 고공행진'

입력 2025-04-07 15:48   수정 2025-04-07 15:52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린 와중 청년일자리와 교육 관련 종목들이 사실상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에 조기 대선이 확정된 만큼 일장리와 교육 관련 정책 제안이 앞다퉈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에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서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은 가격제한폭(29.98%)만큼 오른 1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무원·감정평가사 시험 등 직업 시험 교육업체인 윌비스도 29.95% 올랐다. 편입학과 자격증 취득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아이비김영도 29.87% 뛰었다. 채용·창업 플랫폼 기업 오픈놀은 23.60%, 전문대학원 입시 교육기업 메가엠디는 11.2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5.57%, 코스닥지수는 5.25% 각각 급락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들 종목은 조기 대선 정국을 앞두고 관련 공약과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3일 내에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이 열릴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여야 모두 청년일자리와 교육 관련 정책을 주요 민생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청년 고용지표가 확 얼어붙은 상태라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 2월(42.0%)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최저치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쉰다는 청년 수는 처음으로 50만명을 넘겼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일자리와 교육 관련 기업들은 단순 정치테마주와는 달리 실질적인 정책 수혜를 받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취업 준비와 교육 관련 소비는 경기가 위축하더라도 일정 수준만큼은 유지되기 때문에 일종의 경기 방어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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