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의해 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4시간 이상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7일 12시 5분경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강풍 등으로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남도, 하동군 등 관계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
또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산불 진화 시 산불특수진화대, 지자체 공무원 등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오후 1시45분에 산불대응 1단계, 오후 3시30분경 2단계가 발령됐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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