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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에 국민들 힘든데"…부통령 해임된 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25-04-07 22:40   수정 2025-04-07 23:06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샤프란 다빌리 부통령을 해임했다. 최근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초호화 여행을 나섰다는 게 해임 사유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란의 다빌리 부통령이 그의 아내와 남극으로 향하는 크루즈 앞에서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자 결국 해임됐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이란의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할 때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다빌리가 자비로 여행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변호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해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에게 상당한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는 가운데 고위 공무원의 사치스러운 여행은 변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 영국, EU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을 지원하는 탓에 서방의 각종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이란의 실업률은 8.4%였고,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무려 29.5%다.

한편 다빌리 부통령이 탑승한 남극 탐사선 MV 플랑시우스 탑승 비용은 6685달러(약 98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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