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 가짜뉴스에…뉴욕증시, 극단 오간 롤러코스터 장세

입력 2025-04-08 05:32   수정 2025-04-08 06: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 발표 이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50% 추가 관세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더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 속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역사상 가장 큰 일중 변동 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49포인트(0.9%) 하락했다. 장중 최저점 기준으로는 1,700포인트 이상 빠졌으며, 장중 저점에서 고점까지 2,595포인트를 오가는 사상 최대 반등 폭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0.2% 하락했으며, 장중 한때 4.7% 급락하면서 약세장(bear market)에 잠시 진입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최근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0.1%)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와 같은 메가캡 기술주를 저점 매수하면서다. 그러나 이날 오전 나스닥은 한때 3% 넘게 하락했었다.

‘관세가 90일 유예될 것’이라는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장중 한때 다우지수가 반등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90일 유예는 가짜 뉴스”라고 밝히며 부인했고, 주요 지수들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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