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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재검토"…일본제철 "감사"

입력 2025-04-08 15:39   수정 2025-04-08 15: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결정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허'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각서'를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에 대한 재검토를 안보 관련 패널에 지시하면서 45일 안에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차단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결정을 수정할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했다.

일본제철은 트럼프 대통령 결정에 대해 8일 "감사하다"며 "US스틸이 세계를 이끄는 철강업체가 돼 미국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계획했던 투자에 착수할 수 있도록 조기 심사 완료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 달러(약 20조7000억원)에 인수한 뒤 설비 개선 등을 위해 70억 달러(약 10조3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정부로서는 필요에 응해 관계자 간 의사소통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제철에 대한 측면 지원을 시사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통화에서 일본제철 문제가 언급됐는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일본제철 주가는 이날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1%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2023년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합병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허가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바이든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불허했다.

이에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인수 계획을 심사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불허 명령 무효화와 재심사 청구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과정에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2월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단순한 매수로 보지 않고 대담한 투자를 해 미일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대담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본제철은 미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US스틸의 주식을 전량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계획을 변경할 뜻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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