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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으로 6월 모의평가 연기…의대 정원 불확실성까지 수험생 '이중고'

입력 2025-04-08 16:19   수정 2025-04-08 16:22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학사일정에 변동이 생기며 고3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입시 피라미드의 정점'으로 꼽히는 의대 정원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당초 같은 날로 예정됐던 6월 모의평가를 하루 뒤인 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 일정이 바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선거일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돼 전국 학교가 휴업해야 하는 만큼 모의평가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일이 지난 고3 학생들은 만18세로 투표권을 갖게되는 만큼, 이들의 선거 참여 권리를 보장해야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수험생들에게 더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건 차기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방향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새 정부가 의정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방향이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만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은 만큼 단계적 증원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왔던 대한의사협회(의협)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대정원 불확실성을 제거해달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2026년 의대 정원을 확정해달라"면서도 “(늘어난 정원으로 ) 도저히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모집인원을 줄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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