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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직언도 안 통해” 트럼프 관세 폭주 이어가

입력 2025-04-08 16:23   수정 2025-04-08 16: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전 세계에 충격을 주는 가운데 그의 최측근이자 자문역할도 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조차 관세 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이하 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인 피터 나바로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개인적 호소’를 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했지만 트럼프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며 나바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고(故) 밀턴 프리드먼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나바로 고문을 직접 겨냥해 비판하는 글도 게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중국 수입품에 대해 기존 34% 관세에 더해 최대 50% 추가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임원인 킴벌 머스크도 X를 통해 “트럼프가 사실상 가장 높은 세금을 매긴 대통령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게 구조적이고 영구적인 세금”이라고 비판했다.

WP는 트럼프를 지지했던 많은 재계 인사들이 고율 관세에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온건한 무역 정책을 요구하는 비공식 로비 단체를 구성해 정부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관세 충격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한 주당 233.29달러에 마감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8% 넘게 하락하며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오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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