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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 7월 정상회담…'트럼프 관세'에 관계 개선 모색

입력 2025-04-08 18:02   수정 2025-04-08 18:03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오는 7월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다가오는 7월 EU-중국 정상회담은 양측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적절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U-중국간 정상회담이 올해 하반기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것이란 관측은 있었지만 시기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전 세계 관세 부과로 전 세계 무역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예고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EU는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결정과 이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등으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향한 비판 수위를 조절하며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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