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9일 14: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SDI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보통주 1주당 14만6200원으로 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발행가액이 이대로 확정되면 유상증자를 통한 삼성SDI의 조달금액은 3000억원가량 줄어든다.
지난달 14일 최초 이사회 결의 당시 정했던 예정 발행가액(16만9200원) 대비 13.59% 낮다. 삼성SDI 주가가 유상증자 결정과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당초 삼성SDI는 주당 16만9200원에 신주 1182만1000주를 발행해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차 발행가액이 하락하며 삼성SDI가 조달할 금액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1차 발행가액이 최종 발행가액으로 결정되면 삼성SDI는 1조728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목표 대비 3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SDI는 1차 발행가액과 다음달 16일 정해지는 2차 발행가액 가운데 낮은 금액을 확정 발행가액으로 결정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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