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현 세크 대표는 9일 "국내외 엑스레이 검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자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쎄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한 자금으로 생산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더 고도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쎄크는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섰다.
쎄크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 시스템, 방위산업용 X레이 장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등이다. 국내 최초로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의 핵심 부품인 엑스레이 튜브(엑스레이 발생장치)를 국산화하고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는 시설투자에 나선다. 경기도 수원 본사의 예비 부지에 추가로 공장동을 건설해 엑스레이 튜브와 선형가속기 등의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 R&D 투자를 확대해 고신뢰성 엑스레이 튜브 등 각종 차세대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에너지 엑스레이 기술을 컨테이너 내 밀수품, 마약 불법무기 등을 자동 탐지하는 기기를 개발했고 이를 보안 수요가 높은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자빔 가공 기기의 개발도 올해 내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쎄크의 총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180억원 규모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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