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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채권 시장…만기매칭형 펀드 주목

입력 2025-04-09 17:43   수정 2025-04-10 00:39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받는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를 올들어 4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만기매칭형 펀드 설정액은 최근 1주일 동안 3208억원 늘었다. 올해 증가액(6324억)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회사채, 은행채 등 우량한 채권을 담은 상품이다. 만기가 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되고 투자자는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다. 연 3%대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데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본 차익도 노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증시에 이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이 높은 만기매칭형 ETF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제껏 개인투자자의 채권 톱픽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 미국 장기채 ETF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급등해 4.5%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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