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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넘긴 李 "새로운 일 시작…국민과 역경 이겨낼 것"

입력 2025-04-09 17:44   수정 2025-04-10 01: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실상 이 전 대표의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할 당내 조직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는 이날 대대적인 확대 개편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공약 발굴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6·3 대선’도 박 직무대행 체제로 치러진다.

이 대표는 “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출발할 때는 험했는데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3년을 생각해보면 소설 같다”며 “엄청 긴 시간 같기도 하고 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했다. 당 분위기를 언급하면서는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는 비난을 과거에는 좀 들었는데, 요즘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당원들이 당의 중심이 된 진정한 민주적 정당, 민주당이 돼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10일 출마 선언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11일 캠프 인선 및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표 사퇴와 함께 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 모드에 들어갔다.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을 진행할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4선 중진인 박범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경선 룰을 정할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도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주말까지 경선 규칙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14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들어간다.

같은 날 이언주 최고위원이 위원장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도 확대 개편됐다. ‘성장’에 방점을 두고 전직 관료와 전문가 200여 명이 18개 분과에 소속돼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제안할 수 있는 경제산업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인사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앞장선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지낸 한훈 전 차관이 위원회에 합류했다.

김형규/원종환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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