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덩치 더 커지는 초대형 IB…中企·벤처에 10兆 '돈줄'

입력 2025-04-09 18:01   수정 2025-04-17 16:19

이르면 올해 안에 종합투자계좌(IMA)로 고객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등장한다. IMA는 증권회사에서 가입하는 일종의 예·적금이다. 초대형 IB가 일정 수익률을 약속하고 원금을 보장해준다. 금융위원회는 초대형 IB의 덩치를 키워주는 대신 발행어음·IMA 자금으로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10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2017년 초대형 IB 제도를 도입한 지 8년 만에 IMA 사업이 가능한 초대형 IB를 올해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금을 줄이고 모험자본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발행어음·IMA 운용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발행어음 및 IMA 운용자산 25%를 의무적으로 모험자본에 투입하도록 한다. 내년 10%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및 주식 투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벤처투자, 하이일드펀드 투자 등을 모험자본으로 분류했다. 초대형 IB의 현재 발행어음 규모로 단순 계산해도 2028년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모험자본에 유입된다. 부동산 투자 한도는 현재 30%에서 10%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IMA 상품의 세부 규정도 마련했다. 초대형 IB가 투자 원금을 보장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예금 계좌처럼 원금을 지키면서 운용 성적에 따라 은행 금리보다 더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이 생기는 것이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