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센터는 연구개발용 사무실과 작업장, 축구장 길이의 20배에 달하는 2.1㎞의 눈길·빙판길 트랙으로 구성된다. 넥센타이어는 눈길·빙판길 트랙을 활용해 겨울용 타이어 성능 시험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수 고무를 쓰는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에서 여러 차례 시험 주행을 거쳐야 한다. 특히 유럽 겨울용 타이어 기준인 3PMSF(삼각설산) 마크 획득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그간 단기 계약으로 UTAC 주행 시험장을 사용해 왔다. 이번 시험센터 설립으로 1개월이던 겨울용 타이어 시험 기간을 최장 4개월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겨울용 타이어 성능을 한층 높여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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