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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20억 들여 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입력 2025-04-09 17:58   수정 2025-04-10 00:33

경상북도가 320억원을 투입해 소형모듈원전(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한 3차원(3D) 프린팅 기반 SMR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9일 발표했다.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경상북도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원센터에는 SMR 소부장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 프린팅, 금속 3D 프린팅 소재제조장비 등 10여 종의 SMR 혁신제조 장비가 구축된다. SMR 시제품 생산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애로 기술 지원 등 중소·중견기업의 SMR 소부장 제작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주관 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전 기자재 제작 및 건설, 운영, 정비 등 기술 검증을 위한 원자력안전연구단을 자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고내열 니켈합금 등 특수 소재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SMR 상용화 기술,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 프린팅, 특수용접, PM-HIP 등 혁신 제조 기술 개발도 주도한다.

경상북도는 경주 감포읍에 건설 중인 국내 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2025년까지 짓고, 교육용 연구로와 공동 연구개발(R&D)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설립해 SMR 전문 인력 양성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GR) 등 4세대 원전 관련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SMR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 SMR 국가산단을 세계 SMR 원전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키워야 한다”며 “SM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해 SMR 소부장 기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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