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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살아날 것"…투자 의향 사상 최고

입력 2025-04-09 09:31   수정 2025-04-09 09:32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매입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5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매입 의향은 62%를 기록했다. CBRE 코리아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19%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들의 2025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략과 시장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국 투자자 61명과 아시아 태평양 내 주요 투자자 468명을 대상으로 매입 및 매각 활동 전망, 해외 투자 동향, ESG 전략 등을 조사했다.

올해 2월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3%에서 2.75%로 인하했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는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간 진입 시기를 조율하던 프로젝트들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거래 규모로 살펴보면 2024년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22조원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오피스 45개(약 61만평), 물류 15건(47만평), 호텔 16개(16만평) 등 다수의 거래가 예정돼 있다.

섹터별 선호도 변화를 살펴보면 오피스가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전년 대비 감소했다. 물류센터가 오피스 다음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호텔, 리테일 등 대체 섹터에 대한 선호도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오피스의 경우 국내 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주요 업무 권역 내 코어(Core) 자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투자는 코어 및 코어플러스 거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선매입 및 NPL성 거래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실물 거래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자산군인 오피스 및 물류 외에 대체 투자처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호텔의 경우 지난해 투자시장 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50% 증가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와 대체 섹터의 부상, ESG 전략의 확산 등 복합적인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지난해보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기대가격 차이는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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