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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가 라이브냐"…'앙숙' 엘튼 존·마돈나, 20년 만에 화해

입력 2025-04-09 09:41   수정 2025-04-09 09:42


팝스타 마돈나와 영국 뮤지션 엘튼 존이 20년 넘게 이어져 온 갈등을 풀고 화해했다.

마돈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엘튼 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마침내 화해했다"고 밝혔다.

당초 듀엣 무대를 선보일 정도로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된 건 2000년대 초반이다. 2002년 엘튼 존은 마돈나가 부른 영화 '007 어나더 데이'의 OST를 두고 "역대 최악의 본드 노래"라면서 "이 곡이 마돈나 최고의 음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시작으로 마돈나를 향한 비판이 계속됐다. 2004년 한 시상식 자리에서 엘튼 존은 "마돈나가 최고의 라이브 공연 부문 후보? 언제부터 립싱크가 라이브였냐"고 비판했다. 그 뒤로도 마돈나를 향한 비난은 이어졌다.

2012년 마돈나와 함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주제가상' 부문 수상 후보로 올랐을 때도 엘튼 존은 "마돈나는 나를 이길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트로피는 마돈나가 거머쥐었고, 마돈나는 엘턴 존을 향해 "앞으로는 말 좀 섞고 지냈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둘의 관계가 해빙 무드로 돌아서기 시작한 건 2023년 엘튼 존이 SNS에 마돈나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면서부터였다. 당시 엘튼 존은 에이즈로 사망한 4040만명을 추모하는 노래를 선보인 마돈나를 향해 "에이즈 종식을 위해 인식을 높여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둘은 화해했다. 마돈나는 고등학생 때 본 엘튼 존의 공연이 자신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수십 년 동안 그리 존경하는 누군가가 예술가로서 나를 공개적으로 싫어한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화해는 최근 엘튼 존이 'SNL'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마돈나는 엘튼 존이 'SNL' 게스트라는 말을 듣고 현장을 찾았고, 무대 뒤에서 만나 화해했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용서해 달라'였다. 그렇게 우리 사이의 벽이 무너졌다. 용서는 강력한 도구다. 우리는 단 몇 분 만에 포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엘튼 존이 나를 위해 노래를 썼다며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치 모든 게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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