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용인에 있는 아워홈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사고로 사망한 데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 대표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사고 발생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며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아워홈 공장에서 근무하던 30대 남성 직원이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직원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9일 새벽 끝내 사망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사고 사흘 만인 지난 7일에는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사과한 바 있다. 이 사장은 “회사는 경찰 및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다”며 “재해 직원 및 가족분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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