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가발 쓴 '51명 후리건스'…이정후 응원단에 들썩 [영상]

입력 2025-04-09 09:55   수정 2025-04-09 10:02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색다른 응원 풍경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불꽃 모양 가발을 쓴 팬들이 중계 화면에 반복적으로 등장했으며, 이들은 가슴에 'HOO LEE GANS'(후리건스)라고 적힌 티셔츠를 단체로 입고 있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슬라이딩 캐치로 호수비를 펼치자, 이들은 율동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이정후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팬클럽이다. 팬클럽 이름 '후리건스'는 이정후의 영어 이름 철자를 차용해 축구 팬 문화를 상징하는 '훌리건(hooligan)'과 결합한 말로, 이정후의 등번호 51번에 맞춰 정확히 51명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리건스'의 응원 열기는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가 타석에 등장할 때마다 이들의 모습을 함께 담았으며, 경기 후 SNS에는 이들이 누구냐는 질문이 잇따랐다.

팬클럽 대표 카일 스밀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지난해 이정후의 경기를 보러 오려 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쳐 이번에야 방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려한 가발과 개성 있는 패션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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