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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럼프 풋' 나왔다"…나스닥 12% 급등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04-10 06:59   수정 2025-04-10 07:0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폭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에서 한 발 물러난 게 증시를 치솟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점심시간 직후에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올라온 직후부터 증시는 수직으로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의 상승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13일(11.58%)과 같은달 28일(10.79%) 이후 세 번째였다. 나스닥지수는 닷컴버블 붕괴 이후인 2001년 1월3일(14.17%) 이후 두 번째로 컸다. 다우지수는 역대 6번째였다. 뉴욕증시의 거래량도 약 300억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

시총 상위의 빅테크들이 대부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15.33% 급등해 다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22.60%나 폭등했다. 엔비디아(18.59%), 메타(14.55%), 아마존(11.98%) 등도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 가깝게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21.67% 폭등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이 14.15%로 최대 상승폭을 그렸다.

필수소비재가 11.36%로 뒤따랐으며 통신서비스도 10%에 육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의 하락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트럼프 풋(Put)’이 나온 대신, 미국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멀어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435%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310%에 비해 12.5bp 높은 수준이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87.9%로 전달에 비해 20.5%포인트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Fed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선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일부 참가자는 성장 및 고용 전망이 나빠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지속될 경우에 대한 Fed의 우려가 드러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0.7%까지 뛰었다. 전날 마감 무렵의 0%에서 급등했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45.5%에서 10.9%까지 내려앉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46포인트(25.72%) 떨어진 38.87을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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