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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90일 유예에 비트코인도 '깜짝'…8만달러선 회복

입력 2025-04-10 07:41   수정 2025-04-10 07:42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 발표에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9일(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44분(서부 오후 2시 4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33% 오른 8만3337달러(1억2121만원)에 거래됐다.

8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이틀만이다. 전날 7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10% 넘게 상승한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666달러로 13.97% 치솟았고, 엑스알피(리플·2.07달러)는 15.33% 급등하며 2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12.23%와 13.78% 오른 118달러와 0.16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밈코인도 10.4% 올라 8.2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부진했다. 지난 1월 21일 취임식 직전 10만9191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였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격 상승에 부담이 됐던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가상화폐 펀드 스플릿 캐피털의 설립자인 자히르 에브티카르는 "미쳤다!(crazy)"며 "지난 2주간 행정부는 매일 관세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빨리 관세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 것은 분명히 유연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처럼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사람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 시장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최근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전 수으로 돌아갔지만,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줄면서 가격이 미 대선 직전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는 포트폴리오에서 위험 분산 수단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 변동성 속에서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 특히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에 눈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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