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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임금 1억 넘는데 왜 투쟁하나"…김문수 첫 파격 행보는

입력 2025-04-10 14:10   수정 2025-04-10 14:11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전태일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색채가 강한 김 전 장관이 중도층 포섭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을 혁명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생각하고 도와주는 게 전태일 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우리나라 노동조합 평균(임금)이 1억원이 넘는다"며 "평균임금 1억 넘는 사람이 계속 임금 투쟁하는 건 전태일 정신과 완전히 반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태일 정신은 자기 임금 올려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항상 걱정하고 그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이라고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전태일 기념관을 찾은 것이 중도층 확장 행보인가'라는 질문에 "중도 확장과 전태일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한 직접적 계기가 전태일 분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수라 하면 돈 많은 재벌, 기업인, 잘 사는 부자만 옹호하고 노동자, 못 사는 밑바닥은 옹호하지 않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다)"며 "(내가) 친미·친일 이런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럼 반미·반일해야 민족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밑바닥의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서민·농민들, 지역적으로는 소외된 호남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아는 후보는 내 생각에 없다"며 "저는 처가가 호남이고 노동의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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