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도슨트를 진행한다.
기획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앞으로 지역 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요청이 있을 시 ‘맞춤형 무료 도슨트 투어’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무료 도슨트 스페셜 투어를 하는 데 이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전시 설명에 나선다.
최근에는 노원구농아인쉼터의 청각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수어 도슨트 투어를 진행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투어에서 노원구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가 동행하여 도슨트의 해설을 수어로 실시간 전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전시 중인 ‘뉴욕의 거장들’은 잭슨 폴록을 비롯해 마크 로스코, 리 크레이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등 현대미술 거장 21인의 주요 작품 35점과 영상 자료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중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Horizontal Composition, 1949)’는 길이 3미터에 달하는 작품으로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현재 2000억 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이엔에이파트너스 관계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도슨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문화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