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37.43
(26.81
0.65%)
코스닥
932.87
(1.77
0.1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총선 망친 검사 대선출마 불가” 안철수, 한동훈 직격

입력 2025-04-11 15:31   수정 2025-04-11 15:44

‘6·3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대구·경북 지역 공약 발표회에서 경쟁 주자들을 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강하게 반대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인물”이라며 “총선에서 참패를 기록한 주역이자,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리적으로나 전례상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선거 관리를 했듯, 권한대행은 관리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명태균 리스크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개입 시도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 “비상한 시국엔 비상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보다 도덕성에서 앞서고, AI 산업과 의료문제에 전문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 입문 전 재산 절반을 기부한 경험을 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미래를 다루는 사람은 법률가가 아니라 과학자이자 경영자”라며 “저는 두 가지 모두를 경험했고, 국민의힘 후보로 이재명을 꺾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밭을 탓하지 않겠다”며 “정해진 방식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단일화를 결단했던 점을 언급하며 “결자해지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