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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 탓에…의정부 800여가구 정전

입력 2025-04-13 15:18   수정 2025-04-13 16:21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의정부시에서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을 건드리며 800여세대가 정전됐다.

1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일대 총 853세대(소방 당국 추산)에 약 1시간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와 교회 건물에 갑자기 전기가 끊기며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날아가 지상에 있는 고압 배전 선로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31개 시군 전역에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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