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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찾는다…보수텃밭 민심 잡기 나서

입력 2025-04-14 17:54   수정 2025-04-14 19:1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6일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 현장을 찾는다. 올해 알려진 대구 일정만 세 번째로 보수 진영 핵심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주 수요일(16일) 대구를 방문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지하철 참사를 기리는 공간을 찾아 지역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2003년 일어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철도 인명사고로 192명 사망, 151명 부상으로 이어졌다. 지역 시민의 대표적인 트라우마이기도 하다. 한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역 주민의 기억에 다가가는 행보로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민심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연이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 이어 지난 7일엔 대구 진화 헬기 사고 현장 등을 방문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뒤 일부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배신자'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 전 대표가 강조하는 '기득권 연장이 아닌 승리하는 당'이 되기 위해서 대구 경북 설득이 필수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냉소적인 지역 민심을 잡으려고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일정에서 기자와 만나 "보수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후보는 어차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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