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OJK)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에 오는 6월까지 금융지주사 설립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 규모 이상 금융회사는 의무적으로 지주사를 설립하도록 작년 말 현지 규정을 손질한 데 따른 것이다. 자본금이 100조루피아(약 8조5000억원) 이상이면서 현지에 2개 이상의 금융 계열사를 뒀거나, 20조~100조루피아 사이 자본금을 보유하고 금융 계열사가 3곳 이상인 은행이 대상이다. 해당 금융사는 계획서를 제출한 뒤 1년 안에 지주사를 설립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기업 등 5개 은행과 OK저축은행을 합쳐 총 6곳이다. 이 가운데 지주사 설립 요구를 받은 곳은 국민과 신한은행이다. 두 곳은 갑자기 지주사 설립을 위한 법률 검토부터 추가 인력과 자금 투자까지 준비해야할 처지에 내몰렸다.
박재원/서형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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