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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승리자 코스프레…국민 분노 유발" 비판

입력 2025-04-14 10:13   수정 2025-04-14 10:20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사저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왔다', '어차피 뭐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14일 비판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태도는 여전히 비정상적이고 몰염치하다. '다 이기고 돌아왔다' 등 말을 서슴지 않으며 반성과 책임은커녕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행은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수괴이자,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한 자가 개선장군 행세를 하는 걸 보면 여전히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게 틀림없다"며 "이제라도 국민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그리고 법의 심판에 겸허히 임하길 바라지만, 여전히 그럴 기미가 조금도 보이질 않는다"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국민과 국회, 헌법에 의해 쫓겨난 대통령이 마치 자기가 개선장군, 승리자인 것처럼 코스프레하는 것을 망상이라고밖에 더 얘기할 수 있겠냐"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초동 자택인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해 지지자 등과 만나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가슴이 아프다'는 지지자에겐 "어차피 뭐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웃기도 했다. 그는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사저 정치'를 이어갈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박 대행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은 형사 재판을 통해 사법 정의가 바로 서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미 전례 없는 특혜가 적용되고 있어 매우 우려가 크다"며 "법원이 오직 윤석열만을 위해 법원 지하 주차장 출입을 허가하고 재판 촬영을 불허한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원칙 적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은 윤석열에 대해 사법부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에 따라, 지엄한 법의 심판을 내리길 촉구한다"며 "그 길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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