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굴포천 복원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가운데 남동구를 관통하는 만수천도 복원 작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14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현재 만수천 복원사업은 기초 현황조사와 대략 사업비 산출 등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마쳤다. 소하천 지정 및 복개 철거 후 복원 단면 확정 등을 위한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소하천 지정에 이어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실시설계 후 복개 철거를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하천으로 지정돼야 복원사업의 예산이 배정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만수천이 복개되면 복원된 하천을 통해 친수공간과 문화공간, 추가 녹지 확보로 주민들의 여가공간이 확대되고 유동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수천 인근의 구월349구역과 만수2구역 등 재개발사업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내년 6월 만수천 주변에 약 92면의 공영주차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위치는 구월동 1261-2, 구월동 1259-18, 만수동 915-2 인근이다. 이 밖에 추가로 입체식 주차장 증설을 위해 입지 선정에 나섰다.
지난 2~3월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한 소하천 명칭 공모에서 '만수천'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만수천이 42%, 남동천(38%), 담방천(11%) 순이었다.
한편 인천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될 만수주공 1~6단지 통합 재건축 사업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이 나왔다. 구는 현재 지역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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