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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두관 경선 거부는 '친노·친문' 김경수 출마 때문"

입력 2025-04-15 10:42   수정 2025-04-15 10:49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15일 "김두관 전 의원의 민주당 대선 경선 불참은 같은 진영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인 두 인사가 전략적으로 경선 참여 여부를 조율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김 전 의원은 경선 룰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평소에도 김 전 의원은 '만약 김 전 지사가 출마하게 되면 나는 접겠다' 하는 얘기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일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김 전 지사가 12일 출마 선언을 했고, 김 전 의원은 14일 당내 경선 거부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지사가 꼭 출마한다는 것은 아니었던 상황에서 같은 친노·친문 (진영)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의원이 경선 출마 거부 이유로 내건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민주당은 당원 주권 시대에서 당원 주권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다"며 "대선이 49일 남은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말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대선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한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 출마, 제3지대 빅텐트 참여 등 여러 방안을 열어놓고 고민한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의원 측은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숙의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론에 대해선 "큰바람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 전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함께 뭉쳐 제3지대를 만들 것이란 구상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항상 선거 때 보면 빅텐트론, 제3지대 텐트론이 나오지만 별로 실체가 없고 여론조사에서 희박하기 때문에 큰바람이 없다"며 "오히려 제3지대에서 텐트가 쳐진다고 하면 국민의힘이 더 손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선 최종 주자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될 텐데 양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제3지대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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