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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주인공 말 걸었더니 '대박'…네이버웹툰 실험 통했다

입력 2025-04-15 10:46   수정 2025-04-15 17:33

웹툰 속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이 원작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지식재산권(IP)를 결합한 서비스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웹툰은 15일 자체 개발한 AI 챗봇 '캐릭터챗'이 원작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캐릭터챗은 웹툰 캐릭터의 말투와 성향, 작품 정보 등을 학습해 사용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별이삼샵' 속 캐릭터 설효림,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를 옮긴 캐릭터챗과 대화를 나눈 사용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웹툰 캐릭터와의 대화 경험이 원작 소비를 늘리는 효과를 보였다.

실제 설효림 캐릭터챗 사용자들의 챗봇 출시 후 1주간 원작을 열람한 회차 수는 직전 1주 동안과 비교할 경우 97% 증가했다. 작품 열람자 수는 같은 기간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늘었다.

러브 캐릭터챗 사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도 7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품 열잠자 수와 결제자 수는 각각 20%, 12%씩 늘었다. 매출액은 31% 증가했다.

캐릭터챗 사용자가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앱)도 더 자주 방문하고 작품도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캐릭터챗 사용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앱 내 활동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방문일 수는 8%, 작품 열람일 수는 7% 늘었다. 열람 작품 수도 11% 증가했고 신규 열람 작품 수는 3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열람 회차 수와 결제 금액은 각각 8%, 4%씩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캐릭터챗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캐릭터챗을 출시 당시 4개 캐릭터로 출발했다. 현재 12개 캐릭터챗이 공개된 상태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귀혼' 캐릭터 천령과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테르데오 캐릭터챗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캐릿터챗은 단순한 대화 기능을 넘어 운세를 봐주거나 친밀도에 따라 호칭과 대화 태도도 바뀐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와 IP 결합의 시너지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전적인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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