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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본사에 5636억 '로열티' 낸 한국GM…환헤지 손실도

입력 2025-04-15 11:25   수정 2025-04-15 12:26



한국GM이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 호조로 2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5000억원이 넘는 로열티를 지급하고 환헤지 관련 부채가 2000억원 가까이 발생하는 등 대미 수출에 의존한 한계도 적지 않았다.

15일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14조377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매출은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3573억원으로 2023년(1조3506억원)에 비해 0.4% 늘었다.

매출을 국내외로 나눠보면 수출 비중이 93%가 넘는다. 작년 수출 매출은 13조415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9618억원으로 28.7% 급감했다. 연간 단위로 실적을 공시한 2003년 이후 국내 매출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작년 한국GM 판매량은 49만9559대로 전년동기대비 6.7% 늘었다. 2017년 이후 최다 판매량으로 수출이 늘어난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은 41만8792대로 전체의 83.8%에 달한다.

한국GM은 작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 로열티로 5636억원을 지급했다. 전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또 본사에 내는 업무지원비 역시 230억원 가까이 늘었다. 업무지원비와 로열티 비용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파생상품 부채(환헤지)도 작년 1815억원 발생했다. 한국GM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헤지를 위해 가입한 키코(통화옵션상품)에서 8891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김동영 자문연구원은 “GM의 글로벌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GM이 수익을 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관세 문제로 수출이 위축될 여지가 있음으로, 환 헤지와 로열티 지출 증가 등의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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