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올해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 개발계획 변경용역 사업비 3억8000만원 반영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배후단지 확대 지정 및 개발을 위한 절차다.
도는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 동반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CTX)-진해선 총 38.17㎞(1조7908억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건설 총 84.52㎞(2조9841억원) 구간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 진해를 포함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시설 포화(개발률 98.7%)와 가덕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개발에 따른 추가 용지 확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월 25일 국토교통부 국무회의에서 부산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부산 강서구 송정·화전·녹산동, 2.79㎢)와 경남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창원 진해구 남양·성내·원포, 6.98㎢) 두 곳을 지역전략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을 투입해 3개 지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물류·제조·연구 등 산업시설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항만근로자·입주업체를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진해신항 배후단지를 신속히 개발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경남 중심의 항만 기능 재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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