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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내기 힘든 '경제올림픽'…TESAT 푼 학생은 웃었다

입력 2025-04-15 18:07   수정 2025-04-16 02:13


한국경제신문이 국제 경제 올림피아드(IEO) 한국 대표 선발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경제 교육과 평가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테샛(TESAT)을 IEO 대표 선발에 활용할 수 있게 돼 국내 최초 경제 이해력 시험으로서 테샛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샛은 한경이 주관하는 경제 이해력 시험이다. 2008년 11월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2010년 국가 공인 시험으로 인정받았다.
◇해외 명문대 지원 시 가점
IEO는 세계 각국 고등학생이 참가해 경제 지식과 금융 이해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겨루는 국제 경시대회다.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참가국이 점차 늘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50여 개국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은 2019년 대회부터 매년 나가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제학(economics), 금융 이해력(financial literacy), 비즈니스 사례(business case)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시험을 치른다. 경제학은 경제 이론에 관한 객관식·서술형 시험이다. 작년 대회에는 가격차별, 기회비용, 외부성, 스태그플레이션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정답률이 58.3%에 그쳤을 만큼 난도가 높다. 고등학생이 참가하는 대회지만 대학 학부 경제학 수준 이상의 경제 지식과 응용 능력을 갖춰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금융 이해력은 주주환원, 자산 가격 평가, 기업 지배구조 등 금융 개념과 이론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한다. 비즈니스 사례는 가상의 경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지난해에는 홍콩 주택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정부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뒤 주택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을 제안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경제학과 금융 이해력은 개인전으로, 비즈니스 사례는 팀 경기로 진행하며 세 영역의 점수를 합산해 개인·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IEO 참가 및 수상 경력은 미국 등 해외 명문대 입시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경제학 관련 전공에 지원했을 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IEO에서 전체 8위에 오른 김태오 씨(용인외대부고 졸업)는 예일대, 스탠퍼드대, 브라운대, 코넬대, 조지타운대, UCLA 등 11개 미국 대학 경제학과에 합격했다.
◇테샛 고득점자 5명 선발
올해 IEO 한국 대표는 한경이 주관하는 국가 공인 경제 이해력 시험 테샛으로 선발한다. 대한민국 국적 고등학생 중 테샛 최고 득점자 5명을 뽑는다. 2023년 6월 이후 발표한 테샛 성적표만 인정되며, 17일 열리는 제97회 테샛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테샛은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응용복합(상황 판단) 등 3개 영역에서 경제 지식과 경제 원리 이해력을 평가한다. 김씨는 “IEO에 테샛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돼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약 7주간 준비를 거쳐 오는 7월 20~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IEO에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5일까지다. IEO 한국 대표 선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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