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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우군으로 동남아 3국 포섭…시진핑 "美 괴롭힘, 함께 맞서자" [영상]

입력 2025-04-15 17:50   수정 2025-04-16 00:07


미·중 관세 전쟁 속에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미 우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초 첫 해외 순방지로 동남아를 택한 시 주석은 미국의 고율 관세 압박을 ‘일방적 괴롭힘’으로 규정하면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등은 중국과 인프라 관련 협력 강화를 약속하면서도 미국 관련 사안에는 말을 아끼는 듯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또럼 공산당 서기장, 팜민찐 총리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 전략적 의지를 높이고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을 대상으로 20% 보편관세와 125% 상호관세 등 총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베트남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다. 아울러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 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힌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선 중국산 제품의 대미 우회 수출 경로로 낙인찍혀 46% 고율 관세의 표적이 됐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6대 조치를 내놨다. 고위급 소통 강화 등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 외교·국방·공안(경찰) 분야 장관급 ‘3+3’ 전략적 대화와 국경 간 범죄 공동 대응 등 안보 협력 강화, 철도·도로·인공지능(AI) 등 산업 협력 확대, 인문 교류, 다자 협력, 더 긍정적인 남중국해 해상 교류 등이다.

또 서기장도 시 주석의 방문과 제안에 화답했다. 베트남 외교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중국과의 관계를 올린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면서 고위급 교류와 안보·경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15∼18일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잇달아 찾는다. 시 주석이 베트남을 마지막으로 찾은 건 2023년 12월이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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