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롯데정밀화학에 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고운 연구원은 "관세 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 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달까지 정기보수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나타날 것"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은 주력 제품들의 영업마진이 10%가 넘는 스페셜티 업체지만, 지금처럼 화학 산업이 장기 불황에 빠지고 시황 변동성도 크면 차별성을 인정받기 쉽지 않다"고 봤다.
다만 롯데정밀화학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1%와 48% 증가한 4345억원과 18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16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케미칼 부문의 회복을 제한하던 ECH는 지난 1분기에도 가격 반등이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줄였을 것"이라며 "중국 ECH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글리세린 가격 상승이 CH 판가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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