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6일 09: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에이드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455억원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4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위니아에이드가 발행하는 215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들이기로 했다. 총 455억원을 투입해 위니아에이드의 경영권을 가져오는 셈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로 2015년 위니아에서 분사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공인 서비스업체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위니아에이드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위니아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거두는 구조이다 보니 위니아의 추락과 함께 고꾸라졌다. 지난해 매출은 1163억원으로 전년(2743억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위니아에이드는 2023년 10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위니아에이드는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위니아와 달리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비스센터로 활용하는 부동산 자산도 있어 인가전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큐캐피탈로부터 DIP파이낸싱으로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며 사업 안정성도 어느 정도 갖첬다.
현대렌탈케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제품 렌탈 전문회사다. 2015년 현대홈쇼핑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현대홈쇼핑은 2022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현대렌탈케어 지분 80%를 PEF 운용사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1370억원에 매각해 경영권을 넘겼다. 나머지 지분 20%는 현대홈쇼핑이 보유 중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위니아에이드가 가진 물류 인프라와 서비스센터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니아에이드와 현대렌탈케어는 2023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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