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6일 13:3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호텔신라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AA에서 AA-로 조정된 바 있다.
황종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수익성 개선과 차입부담 완화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호텔신라의 등급전망을 하향으로 조정한 이유로 △면세부문 실적 저하 △높은 차입부담 등을 들었다. 중국 경기 둔화와 고환율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로 작년 2분기 이후 면세부문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순차입금이 작년 말 기준 1조2546억원으로 2022년 이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작년 토지재평가로 부채비율이 197%로 개선됐음에도 이익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은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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